결혼식의 첫 단계는 무엇일까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나눠서 보자면 결혼식 날짜를 정하고 결혼식장을 잡는 것이 첫 단계가 될 것입니다. 이에 맞춰서 집이나 스드메 등의 일정을 정할 수 있을테니까요. 인생에서 중요한 날이다 보니 그냥 단순하게 정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결혼식 날짜를 정할 때는 고려할 것이 많습니다.
♥ 고려할 사항
1. 가족과 하객의 일정
결혼식은 둘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가장 기본적으로 결혼식날 오셔야 하는 중요한 분들의 일정을 확인해 봐야겠죠. 부모님과 언제쯤이 좋을지 상의해 보는 시간도 꼭 필요합니다. 가족 외에도 중요한 하객이 있을 경우 하객의 일정도 생각해 봐야합니다.
2. 계절과 날씨
보통 봄, 가을을 성수기라 하고, 여름과 겨울은 비수기하고 하죠. 결혼식장 비용도 봄, 가을 시즌과 여름, 겨울 시즌은 차이가 꽤 납니다. 좋은 날씨를 원한다면 4, 5, 10, 11월 정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면 여름, 겨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기념일
커플 간의 처음 만난 날, 프로포즈한 날 등의 날짜에 결혼식을 올리면 더 특별한 날이 되겠죠. 또는 둘다 좋아하는 날짜가 있다면 그 날의 의미를 부여해서 결혼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부부 둘만의 평생 챙길 수 있는 기념일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4. 손 없는 날 또는 날짜 받기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방식으로, 부모님 세대가 가장 추구하는 방법입니다. 손 없는 날은 정해져 있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면 달력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는 신랑과 신부의 생년월일을 넣고, 둘이 결혼하면 좋은 날짜를 점집이나 사주 보는 곳에 가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 피하는 것이 좋은 날
1. 황금 연휴 또는 명절
요즘은 대체 공휴일까지 활성화 되면서 연휴 때 사람들이 길게 쉬는 것이 점점 보편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를 황금 연휴라 부르는데요. 이런 황금 연휴 중에 결혼식 날짜를 잡으면 하객들의 휴가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명절에 결혼식을 올리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명절 전후로도 최대한 결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객의 입장도 있겠지만 결혼 당사자들도 명절과 결혼 기념일이 겹치는 것보다는 떨어져 있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2. 날씨가 궂은 시기
폭염, 한파, 장마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상 재해들이 있는데요. 이럴 때는 조금 피해서 결혼식 날짜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여름이라 해도 6월 말~7월 중순의 장마 시기에는 비도 많이 오고 태풍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하객들이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3. 가족의 생일이나 사망
결혼은 가족과 가족이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하게 되면 양가의 경사와 조사를 챙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가의 생일이나 사망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죠.
♥ 결론
결혼식은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식' 자체가 너무 과해지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더 본질적인 부분들을 고민하며 더 의미있는 결혼식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날짜를 잡는 것부터 난항일 수 있겠지만, 앞으로 부부가 되어 살아가는 데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연습을 한다 생각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딩 플래너 업체 제이웨딩, 다이렉트 결혼 준비 비교 (0) | 2025.02.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