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행동, 기후변화 대응

1. 기후 변화 문제

  지나친 화석 연료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무분별한 삼림 개발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일부 해안 지역이 물에 잠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염, 폭우,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그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는 점점 더 자주, 더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날씨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모든 국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기후 변화는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입니다. 살기 좋은 지구를 위해 모두가 협력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지방과 고산 지역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평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해안 저지대의 일부 지역은 반복적으로 물에 잠겨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는 국토 대부분이 바닷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여름 기온이 44도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에스파냐와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가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폭염과 더불어 지속된 건조한 날씨로 에스파냐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2.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세부 목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모든 국가는 기후 관련 위험과 자연재해에 대한 회복력과 적응력을 강화해야 하며, 기후변화 대응 조치를 국가의 정책, 전략, 계획에 통합해야 합니다. 또한,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영향 감소, 조기 경보 체계와 관련된 교육, 인식 제고, 인적 및 제도적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국제 사회의 협력과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며, 기술 이전 및 혁신적인 해결책이 적극 도입되어야 합니다.

  녹색기후기금(GCF)의 조속한 출자와 이를 통한 완전한 운영은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요구에 부응하고, 의미 있는 완화 조치와 이행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하에서 선진국 당사국들은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 청년,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최빈개도국과 군소도서국가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3. 기후변화 대응 노력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된 날로, 1970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약 2천만 명의 자연 보호 운동가들이 모여 최초의 자연보호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그 유래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소등 행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정부가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해 더욱 적극적으로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사막화 문제가 심각해지자, 대한민국 산림청이 ‘몽골 그린벨트 조림 사업’을 시행하여 여의도의 10배에 달하는 면적의 숲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재난안전 신기술 해외 보급 사업’을 통해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토양 지도 및 토양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이 토양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